티에리 앙리 현역 은퇴, 20년 축구 인생 되돌아 보니…'대단해'
↑ 앙리 / 사진 = MK 스포츠 |
티에리 앙리가 화려했던 20년 축구 역사를 뒤로 하고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는 30일(한국시간)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습니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뉴욕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앙리는 올 시즌 더 이상 공식경기에 출전할 일이 없어졌고, 올 연말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기에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에종 지방 출신인 그는 1994년 AS 모나코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유벤투스,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을 거쳐 2010년 미국 MLS의 뉴욕 레드 불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2012년엔 뉴욕에 적을 둔 채 '친정팀' 아스널에 잠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년 프로 경력 동안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98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0,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유럽 언론들은 그가 은퇴 후 스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아스널의 코치로 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앙리는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당분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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