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후보 명단 보니…'으리으리'
↑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 사진= MK 스포츠 |
골든글러브 후보가 확정돼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43명을 확정해 30일 발표했습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출장 경기 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 포지션별로 따로 마련한 기준에 의해 선정됩니다. 정규리그 개인타이틀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오릅니다.
올 시즌 개인타이틀 10개 부문을 휩쓴 넥센이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를 골든글러브 후보로 올렸고,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넥센 서건창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올랐습니다.
삼성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두산 오재원, KIA 안치홍 등이 경쟁자로 나섰으나 서건창이 2년 만에 다시 황금 장갑에 입맞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넥센 박병호도 1루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김상수(삼성), 김성현(SK)과 경쟁하는 강정호(넥센)도 유격수 부문의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넥센은 투수 부문에서는 앤디 밴헤켄을 필두로 손승락, 한현희, 헨리 소사 등 무려 4명의 선수를 골든글러브 후보로 배출했습니다. 릭 밴덴헐크(삼성)와 봉중근(LG)이 다른 구단의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수 부문은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의 삼파전입니다. 3루수 부문에서는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송광민(한화)이 각축을 벌입니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는 1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지명타자 부문의 후보는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으로 압축됐습니다.
8차례 황금장갑을 차지해 역대 최다 타이 기록 보유자인 이승엽은 올해 신기록에 도전하고,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 최다인 5회 수상에 도전합니다.
골든글러브 선정
수상자는 12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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