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유서근 기자] LIG손해보험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한국전력에게 승리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9 )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LIG손해보험은 4승7패(승점 12)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현대캐피탈(4승7패 승점 13)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하위권 탈출의 기반을 쌓았다.
↑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LIG손해보험. 사진=MK스포츠 DB |
1세트 초반 원정경기를 치르는 LIG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쌍포인 외국인 용병 에드가와 김요한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8-6 상황에서 높이를 앞세운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이어간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서브에이스로 13-1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전광인, 서재덕의 빠른 속공에 이어 쥬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14-15까지 바짝 추격한 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22-22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다. 27-27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깬 것은 LIG손해보험의 높이였다. 하현용은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 LIG손해보험의 29-27 승리를 이끌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중반 12-13까지 맹추격을 펼쳤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LIG손해보험에 25-19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역시 앞서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양대 해결사인 에드가와 김요한의 빠른 공격과 강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따낸 LIG손해보험은 8-5로 앞서갔다.
한국
이어 해결사 에드가가 오픈공격과 백어택으로 2점을 더 따내며 25-22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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