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대형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32) 쟁탈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일 “나카지마가 미국에서 이번 주 귀국해 한신 구단 간부가 직접 만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나카지마는 2012년까지 세이부 라이온스의 간판 유격수로 뛰었다. 깔끔한 수비와 함께 장타능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2011년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으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뉴욕 양키스와 협상이 결렬돼 팀에 잔류했고, 2012시즌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지난 10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결국 일본 유턴을 결심한 나카지마를 두고 한신과 친정팀 세이부가 경쟁을 펼쳤지만, 한신이 나카지마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나카지마의 지인은 “나카지마가 한신에 입단할 가능성은 7~80%”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신은 나카지마의 미국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미 4년 10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과 함께 주전 3루수, 등번호 6번을 제시한 상황이다.
11월말 나
한신은 내년 창단 80주년을 맞아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나키지마 영입은 이 목표를 위한 첫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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