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무명의 김수민(중앙여중 1)이 호쾌한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아인컵 8강에 진출했다.
29일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계속된 ‘제2회 아인컵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1회전에서 김수민은 한수진(정자중)을 2-0(6-3 6-2)으로 제압하고 1학년으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민은 라운드로빈 예선에서 예상을 깨고 3연승을 올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호쾌한 스트로크와 과감하고 지능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14세 국가대표인 김채리(남양중)는 이슬기(양구중)를 2-0(6-1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합류해 김수민과 격돌한다.
↑ 김수민이 영리한 플레이로 8강 진출했다. 사진=한국중고테니스연맹 제공 |
14세 국가대표로 2번시드를 받은 박미정(중앙여중)은 이한별(현일중)을 2-1(6-4 3-6 6-3)로 꺾고 8강에 올라 오은지(안양서여중)를 2-0(7-6<3> 6-4)으로 제친 추계 JSM오픈 17세부 우승자인 박지민(경산여중)과 만난다.
옥도운(구서여중)은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박주희(여주여중)를 2-0(7-6<2> 6-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해 한희진(현일중)을 2-0(6-4 6-4)으로 꺾은 강초연(주문진중)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홈코트의 양구중을 이끌고 있는 김도현(양구중)이 윤준희(마포중)을 2-0(6-2 6-2)으로 일축하고 8강에 안착해 이원석(마포중)을 2-1(6-3 2-6 6-2)로 꺾은 심용준(수원북중)과 4강의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14세 국가대표로 아인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한선용(효명중)은 구태우(마포중)을 2-0(6-1 6-4)으로 꺾고 8강에 올라 김근준(양구중)을 2-0(6-2 6-4)로 제압한 1학년의 기수 박민종(안동중)과 예선에 이어 또다시 격돌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정영석(마포중)은 윤석우(건대부중)를 2-0(6-2 6-2)으로 잠재우고 8강에 안착해 박용치(안동중)를 2-0(6-4 6-0)으로 제압한 안명제(양구중)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유진석(대곶중)은 최석(양구중)을 맞아 시종일관 고전 끝에 2-1(4-6 6-2 7-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임승준(마포중)을 2-0(6-2 6-1)으로 제압한 송승윤(동래중)과 맞서게 됐다.
한편 중고테니스연맹은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제3회 헤드컵 참가선
아인컵 5일째인 30일엔 9시부터 본선 2회전인 남녀단식 8강전이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