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케빈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 2경기 만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팀에 시즌 첫 2연승을 안겼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힘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정확한 스파이크가 돋보이는 프랑스 출신의 케빈.
빈틈을 파고드는 스파이크 서브는 물론, 적재적소에 막는 블로킹까지.
만능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LIG손해보험전에서 합류 2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습니다.
3세트 초반에는 12번의 서브를 연속으로 시도해 12득점을 이끌어 이 부문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덩달아 문성민 등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나,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3대 0 완승을 하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 인터뷰 : 케빈 / 현대캐피탈
-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거고요. 새 팀에 와서 행복합니다."
프로농구에서는 KCC 허재 감독이 마침내 구겼던 인상을 폈습니다.
9연패 중이던 KCC는 30점을 올린 윌커슨과 3점슛 6개를 넣은 김지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8대 77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