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5시즌부터 LA다저스의 트리플A 팀이 될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가 팀 이름을 변경한다. 메이저리그 팀과 같은 ‘다저스’가 새 이름이다.
‘스포츠로고스닷넷’은 3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 구단이 구단 명칭을 다저스로 바꾸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클라호마 구단이 4일 열리는 ‘다저 데이’ 행사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okcdodgers.com’이라는 이름의 도메인이 지난 10월 커티스 헤르먼이라는 사람에게 판매됐으며, 이 사람은 지난 2000년 현재의 구단 홈페이지 주소인 ‘okcredhawks.com’을 구매한 사람과 동일인물이라고 주장했다.
↑ 2015시즌부터 다저스의 새로운 트리플A 팀이 될 오클라호마시티가 구단 명칭을 다저스로 바꾼다. |
다저스는 지난 9월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피터 구버가 오클라호마 구단을 인수하면서 이 팀을 새로운 트리플A 팀으로 지정했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이름을 변경하려고 하는 이유는 상위 구단인 다저스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인 ‘디 오클라호먼’에 따르면, 팀을 인수한 구버는 9월 기자회견 당시 레드호크스라는 팀 이름이 ‘다저 블루’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밝혀 팀 이름 변경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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