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때아닌 훈련논쟁으로 시끄럽습니다.
12월은 쉬어야 한다는 주장과 신인이나 유망주에 훈련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즌 중에는 물론 시즌이 끝난 후에도 훈련은 끝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야구규약은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45일간 합동훈련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연봉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에 나눠서 받기 때문에 월급이 없는 12월과 1월은 비활동기간이라는 뜻입니다.
또 시즌 내내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의 휴식과 가족과의 시간을 보장하려면 공식적인 훈련의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한화 김성근 감독과 일부 지도자는 이에 반대 합니다.
2군 선수들이나 연봉 사정이 열악한 선수들은 훈련할 장소와 비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범현 / KT 감독
- "젊은 선수나 신인 선수들이 12월에 어느 정도 움직이지 않으면 스프링캠프에서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자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
획일적인 휴식이냐, 구단 실정에 맞는 훈련이냐.
자유계약 선수들의 연봉 폭등으로 뜨거워진 프로야구 판에 또 다른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