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전자랜드를 꺾고 홈 8연승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단일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등 뒤로 패스를 하는 듯 상대를 속인 뒤 올라가는 레이업부터,
질풍 같은 돌파에 이은 득점과, 결정적인 3점슛까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김선형의 활약에 SK는 3쿼터까지 전자랜드를 16점 차로 앞섰습니다.
막판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홈 8연승을 달리며 지난 동부 전 대패를 만회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서울 SK 감독
- "8연승 뒤의 1패였기 때문에 8연승 쪽으로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면서 분위기를 선수들 쪽으로 맞춰주는 쪽으로…."
지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김민수가 17점 9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활약한 가운데,
고비마다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18점을 올린 김선형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형 / 서울 SK
- "확실히 홈에서는 슛이 잘 들어가는 것 같고요. 하체 훈련을 많이 한 비결이 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슛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을 꺾고 개막 10연승 행진을 달리며 단일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굿렛과 임영희, 휴스턴 트리오가 46점을 합작하며 여자농구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