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존 레스터와의 재결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에는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보스턴 지역 언론인 ‘WEEI’는 7일(한국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 존 헨리 보스턴 구단주가 레스터를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레스터의 집이 있는 애틀란타로 갔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헨리는 이미 다른 구단주 그룹과 함께 레스터의 집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겨울에만 두 번째 그의 집을 찾는다. 개인적인 방문이지만, 이 자리에서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 보스턴은 존 레스터와의 재결합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스터에게도 보스턴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팀이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242경기를 뛰며 110승 6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2007, 2013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
레스터가 보스턴과의 ‘의리’를 지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레스터는 보스턴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LA다저스가 끼어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WEEI’는 레스터의 거취가 다음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미팅 때는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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