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투수로 올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 관계자는 7일 오전 “소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국인선수 소식통인 MyKBO에 따르면 “LG가 소사와 8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소사의 LG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LG 트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소사는 양상문 LG 감독이 눈여겨봤던 강속구 투수다. 양 감독은 올 시즌 중에도 “요즘 트랜드는 소사 같은 강속구 투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기도 했다. 영입 실패로 돌아간 레다메스 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비슷한 스타일의 소사로 채우려는 복안이다.
소사는 KIA 타이거즈와 넥센에서 활약했다. 소사는 2014시즌 도중 넥센 유니폼을 입고
소사가 LG행을 확정지을 경우 공교롭게 외국인선수를 맞바꾸는 셈이 됐다. LG는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위해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시장에 내놨고, 넥센이 스나이더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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