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대표주자 원윤종(29)-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조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유럽컵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용(37) 감독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라플라니에서 열린 2014-15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유럽컵 4차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차레이스 1분00초40, 2차레이스 1분00초49를 기록, 레이스 합계 2분00초89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2분00초78을 기록한 독일의 요하네스와 기노조가 차지했다.
앞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컵 2차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대회에서 최종 2분00초63으로 4위를 기록했다.
↑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유럽컵 4차대회에서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원윤종(왼쪽)과 서영우(오른쪽)가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사진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
한편, 대표팀은 2달 여 간의 유럽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오는 12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14-15시즌 1차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 10위권 진출을 노린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