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사마자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릭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제프 사마자와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4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들은 우완 선발 사마자와 역시 우완 투수인 마이클 이노아를 받아오는 대가로 내야수 마르커스 세미엔, 투수 크리스 배싯, 포수 조시 페글리, 내야수 랑겔 라벨로를 내준다.
↑ 릭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이 사마자 트레이드 발표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
“사마자는 우리의 영입 목표였다”며 입을 연 그는 “약간은 도박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마자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였다. 2015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영입으로 크리스 세일-사마자-호세 퀸타나로 이어지는 3선발을 구축한 그는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스리 펀치를 갖췄다”며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사마자의 관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사마자와 장기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사마자는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이기에 연장을 원하고 있다. 다음 시즌 내내 우리가 단독으로 협상할 권리를 갖고 있
그는 이어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팀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추가 영입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4년 4600만 달러 규모에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빗 로버트슨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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