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잠수함 투수 임기영(21)을 지명했습니다.
KIA는 11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한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임기영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영은 경북고를 졸업한 2012년 신인지명회의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으며 올해까지 3년 동안 1군 41경기에 등판,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습니다.
임기영은 이달 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당장 쓸 수 있는 자원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화의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KIA는 가능성을 보고 임기영을 택했습니다.
KIA는 "임기영은 미래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2시즌은 기다릴 수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FA 시장에서 송은범을 내준 KIA는 보상선수 임기영과 송은범의 올해 연봉 200%인 6억원을 보상금으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