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25·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소속팀 역대 최다득점자가 됐다.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E조 홈 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뮐러는 선발 중앙 공격수로 나와 전반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1·프랑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1분 후 오른발로 선제결승골을 만들었다.
↑ 뮐러가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은 후 한손을 들어 자축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뮐러는 2008-09시즌 뮌헨 1군에서 프로축구에 데뷔한 후 이적하지 않고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뮌헨 1군 기록은 276경기 109골 95도움이다. 출전시간(경기당 74.6분)과 골·도움 빈도(0.89) 모두 챔피언스리그 평균보다 낫다.
프로축구 활약도 좋으나 뮐러는 ‘애국자’로 더 유명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최우수 젊은 선수’와 골든부트(득점왕)를 석권하며 독일의 3위에 큰 힘이 됐다. 독일이 우승을 차지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실버볼(MVP 2위) 수상과 ‘팀 오브 토너먼트’ 포함의 영광을 누렸다.
A매치 기록은 62경기 26골 25도움이다. 경기당 75.1분의 출전시간과 90분당 공격포인트 0.99 모두 뮌헨 통산보다 우월하다. 뮌헨과 국가대표팀 팬에게 모두 사랑받을만하다.
↑ 뮐러(25번)가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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