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평택 이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1-25 25-16 25-19 25-22 15-9)로 진땀 승을 거뒀다.
용병 데스티니가 절반이 넘는 45점을 득점했고, 김희진(21점), 박정아(12점)가 힘을 보탰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 2위와 승점 동률을 이룬 IBK기업은행. 사진=MK스포츠 DB |
1세트 초반 용병 쎄라와 탄탄한 수비로 GS칼텍스가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의 전새얀의 리시브 실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가며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10-7까지 앞서갔다. 토종 주포인 한송이가 제 몫을 해냈지만 용병 쎄라가 단 1점에 그치는 부진 끝에 IBK기업은행에게 끌려갔고 결국 16-25 큰 점수차로 2세트는 내줬다.
1세트씩을 나눠 가진 양팀은 3세트 초반 팽팽히 맞섰지만 8-8 상황에서 표승주의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GS칼텍스가 경기를 주도해갔다. 이후 17-17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데시티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5-19로 3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콤비를 이룬 쎄라와 한송이 공격으로 21-16까지 4세트를 주도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22-2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송이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25-22로 GS칼텍스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는 5세트 초반 5-5까지 양팀은 1점차
이후 김희진이 연속 3득점을 따낸 후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하며 15-9로 승리를 차지했다.
반면 갈 길 바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게 패하면서 중위권 도약이 더욱 더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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