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이준형(18·수리고)이 종합 6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준형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22.97점(기술점수(TES) 62.99점, 예술점수(PCS) 59.98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5위에 올랐던 이준형은 캐나다의 로만 사도프스키에 밀려 6위로 처졌다.
↑ 이준형(18·수리고)이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 종합 6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준형은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쉽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큰 무대 경험을 얻었다. 우리나라 남자 피겨의 기대주로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중 가장 성적이 좋은 6명이 나서는 왕중왕전으로, 한국 남자 피겨에서는 이준형이 사상 최초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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