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UFC 헤비급 주니어 도스 산토스(30)가 스티페 미오치치(31)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도스 산토스는 14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US 에어웨이즈 센터에서 개최된 'UFC on FOX 13'에서 미오치치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으로 꺾었다. 예상보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은 신중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특별한 공방없이 진행되던 1라운드 경기는 3분15초 이후 서로 카운터 펀치를 맞교환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후 적극ㅈ거으로 펀치를 교환하며 두 선수는 예열을 마쳤다.
2라운드에도 1라운드와 비슷하게 초반 탐색전 이후 점점 불이 붙는 형태로 경기가 전개됐다. 2분30초에 서로 펀치를 주고 받은 이후 산토스가 바디블로우를, 미오치치가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미오치치는 2라운드 종료 20초 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유효점수를 얻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라운드 KO가 나왔다. 산토스가 라운드 중반 미오치치의 안면에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 바닥에 쓰러진 미오치치는 그러나 힘겹게 일어나 무사히 3라운드를 버티는데 성공했다.
4라운드느 미오치치의 분전이 돋보였다. 라운드 중반부터 미오치치가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데미지와 포인트를 쌓아갔다. 하지만 산토스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5라운드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산토스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 마오치치는 그 빈틈을 노리는 식이었다.
이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서는 적극적인 공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가려지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후 심판 3인 전원은 산토스의 손을 들어줬다.
UFC 헤비급의 숙명의 라이벌전. 산토스와 벨라스케즈의 경기도 조금 더 가까워졌다. 산토스는 지난 1차전에서 벨라스
현재 벨라스케즈는 부상중을 당해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일단 벨라스케즈의 다음 상대는 파브리시우 베우둠이다. 산토스로서는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다음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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