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 타이거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도리타니가 샌디에이고와 토론토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한신과의 세 번째 잔류 협상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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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신은 도리타니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미나미 노부오 구단 사장이 직접 도리타니의 계약을 챙기고 있다. 한신이 지금까지 제시한 조건은 4년 계약. 연봉도 현재 도리타니가 받고 있는 1년 3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은퇴 후 지도자 연수 보장 등 한신맨으로서 예우를 약속하기도 했다.
도리타니의 결정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게도
‘산케이스포츠’는 “도리타니가 한신에 잔류해 10년만의 리그 우승 및 30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건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아니면 꿈의 메이저리그에 계속 도전할지 결정을 내릴 시간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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