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가 아닌 방출이다. 브라이언 윌슨이 다저스와 관계를 정리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윌슨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SB네이션’의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블루LA’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윌슨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윌슨은 지난 17일 다저스로부터 브랜든 맥카시 영입 당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지명할당 조치됐다. 자동으로 웨이버 상태가 됐고,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제안을 받아들인 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브라이언 윌슨이 결국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3시즌 도중 다저스에 합류한 윌슨은 지난 시즌 61경기에서 4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66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2015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실행, 95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은 상태였다.
다저스는 그를 방출했지만, 그에 대한 연봉은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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