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넥센은 20일 오후 1시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유격수 강정호(27)의 최고 응찰액 수용 결정을 발표했다.
강정호의 미국 메이저리그 공시는 이날 오전 7시에 끝났고, 넥센 구단은 9시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응찰 금액을 전달받았다. 이어 넥센 측은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있어, 주말이 지난 22일(월)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넥센 구단은 3시간여 만에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넥센이 공개한 최고 응찰액은 500만 201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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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관계자는 “수많은 억측성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늦게 발표해봤자 강정호를 둘러싼 논란만 생길 듯해서 빨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를 보호하려는 입장에서 빠른 발표를 한 것이다. 넥센 측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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