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올 시즌 리스본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사상 첫 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어 지난 10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로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쓰며 올해 최고의 여성스포츠선수 자리에 올랐다.
대상을 수상한 체조요정 손연재가 미소를 짓고 있다.
최우수상은 ‘볼링여제’로 불리는 이나영에게 돌아갔다. 이나영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인조와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볼링의 위상을 뽐냈다.
우수상은 여자농구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올 초 정규리그에서 45개 자유투를 연속 성공해 여자 프로농구 신기록을 세우기도 한 박혜진은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는데 힘을 더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 김자인은 탑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우생순’ 신화를 재현한 핸드볼의 김온아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종합편성채널 MBN이 제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중구)=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