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맨이 된 외인 선수 잭 한나한이 과거 추신수의 사구 때 벤치클리어링에 앞장 선 장본인으로 밝혀져 화제다.
LG는 23일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 통산 614 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29홈런 175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3루수이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서 활약한 추신수 덕분에 국내 야구팬들에 익숙한 이름이다. 특히 추신수와 2011시즌 클리블랜드부터 2013시즌 신시내티 레즈까지 3시즌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한나한 역시 계� 직후 “MLB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 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고 밝힐 정도다.
↑ 잭 핸나한이 추신수 사구 벤치클리어링 당시 뛰쳐나와 상대 투수와 대립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추신수는 당시 사구 이후 한동안 몸 쪽 공에 두려움을 느껴 좌투수 상대 성적이 폭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분노한 추신수가 산체스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곧바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당시 클리블랜드 덕아웃에서 가장 먼저 뛰쳐나온 선수는 다름 아닌 한나한이었다. 한나한은 이후 쏜살같이 나와 산체스를
한나한의 LG 계약 직후 국내 야구팬들은 당시의 사건을 떠올리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