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것은 아니다.”
‘ESPN LA’는 2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다저스 불펜 보강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지목된 불펜이지만, 정작 전력 보강 작업이 더딘 것에 대한 지적이다.
다저스는 이번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강속구 투수인 크리스 해처를 마이애미에서 영입했고, 베테랑 투수인 조엘 페랄타를 탬파베이에서 데려왔다. 이와 동시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브라이언 윌슨을 지명할당 후 방출했다.
↑ 불펜 보강은 모든 팀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다저스는 특히 더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금까지 다저스는 외부 영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지난 시즌 잰슨을 포함,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만 네 명을 보유하며 무게를 줬다. 그러나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브랜든 리그도 신뢰를 잃었다. 크리스 페레즈도 계속해서 하락세였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이끄는 신임 집행부는 어떤 모습일까. 이들은 선발은 부상에서 회복해 반등 중인 선수를(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 야수는 수비력이 받쳐주는 선수(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 포수는 A.J. 엘리스의 타격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야스마니 그랜달)를 영입하며 확실한 자신들의 색을 보여줬다. 이제는 불펜에서 보여줄 차례다.
프리드먼 사장은 “(전력 보강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불펜은 언제나 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며 불펜 보강은 언제나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즌이 개막되는 순간(어쩌면 그 이후에도) 불펜 보강을 고민할 것이다.
불펜 보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외부 영입이다. 현재 FA 시장에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소리아노, 조바 챔벌레인, 제이슨 그릴리 등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내부 육성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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