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러시아 여자프로축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박은선(로시얀카)이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투톱 파트너’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A대표팀은 내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쉔젠에서 열리는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선다. 20명의 참가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박은선의 복귀. 지난 4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이후 첫 발탁이다. 박은선은 여자아시안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4위로 이끌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획득에 앞장섰다. 2003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박은선은 지난 9월 인천에서 개최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불참했다.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1경기(결승 혹은 동메달 결정전) 밖에 뛸 수 없어,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을 제외했다.
↑ 박은선(가운데)은 2014 AFC 여자아시안컵 이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중국 4개국 친선대회는 해마다 중국을 비롯한 4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외 2015 여자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와 멕시코가 참가한다. 4개국 모두 2015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른 강호다.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한 조를 이
한편, 여자 A대표팀은 내년 1월 5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한 후, 이튿날 오전 9시55분 OZ371편으로 쉔젠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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