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전성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우리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4-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6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6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6승10패가 됐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삼성)이 세운 15연승이었다. 우리은행은 16연승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0-7로 뒤졌다. 하지만 작전 타임 후 빠르게 회복하며 9-9를 만들었다.
↑ 위성우 감독이 또 승리했다. 사진(용인)=천정환 기자 |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55-54로 굿렛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임영희의 2점슛이 들어갔다. 삼성은 58-58에서 커리의 슛 성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3점차로 앞섰다.
이은혜는 1분 20초를 남기고 2점슛을 넣어 62-61을 만들었다. 굿렛은 62-62로 맞선 경기 종료 29.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만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를 이용한 득점을 노렸지만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혔다. 이어 박혜진의 속공 공격이 이어졌다.
새 기록을 세운 우리 은행 앞에는 또 다른 기록이 남아 있다. 여자농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8-09시즌 신한은행이 세운 19연승이다. 연속 시즌까지 더하면 2008-09시즌부터 2009-10시즌에 걸쳐 역시 신한은행이 기록한 23연승이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