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코트 위에서 국가대표 선후배간의 신경전이 벌여졌다. 그 주인공은 윤호영(30·동부)과 조성민(31·kt)이다.
지난 24일 저녁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4쿼터 8분 가량 남겨둔 가운데 47-54로 뒤지고 있던 동부는 김주성의 더블 파울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때 공과 상관없었던 윤호영은 화가 치민 듯 자신을 마크하던 조성민에게 다가가 이마를 들이대며 신경전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
이후 말다툼까지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지만, 주변 선수들이 말려 더이상의 싸움은 번지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는 더블 파울 조치를 받았고 이날 경기는 14점을 몰아친 김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69-61로 부산 kt가 승리했다.
↑ 윤호영이 농구 경기 도중 조성민에게 이마를 들이댔다.사진= MBC SPORTS 방송화면 |
윤호영과 조성민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호영, 심했다”,“윤호영, 스포츠 맨십인가?”,“윤호영, 선배한테...”,“윤호영, 파이팅”,“윤호영, 조성민이랑 잘 해결되길”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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