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거포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스포츠호치는 피츠버그의 강정호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과거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던 니시오카 츠요시(30) 수준인 3년 9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500만 2015달러(한화 약 55억원)에 강정호에 대한 입찰액을 제시하며 최고 응찰액을 한 구단이 됐고, 강정호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 이에 피츠버그는 오는 1월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21일 오전 7시)까지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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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호치’는 “미국 야구계에서는 아시아계 내야수의 수비력에 의문이 있어 강정호를 2루나 3루수로 돌릴 예정이다”며 “계약 조건은 532만9,000 달러(한화 약 59억원)의 입찰금을 제시한 미네소타와 교섭권을 획득했던 니시오카 츠요시(현 한신)의 3년 총액 900만 달러(한화 약 99억원)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일본의 시각이다. 강정호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약식인터뷰에서 “유격수로 성공하고 싶다”고 당당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조잔디 구장이 대부분인 일본과 잠실과 문학등 천연잔
강정호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매우 흥분한 상태”라며 “강정호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가 좋은 팀이었음을 알고 있다. 또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자신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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