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친정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복귀한다.
27일(한국시간) ‘스포츠니폰’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구로다가 다음 시즌 일본으로 복귀,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연봉 4억엔(한화 약 36억5272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5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를 따내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FA시장에 나온 구로다는 뉴욕양키스는 물론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양키스의 우완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친정팀인 히로시마로 복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로다는 2008년 메이저리그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것은 모두 히로시마 덕분이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 일본에 돌아가면 히로시마로 가겠다.
한편, 구로다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32경기에 등판, 199이닝을 소화하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008년 LA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7시즌 동안 212경기 79승79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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