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과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대한 일본 언론의 호평이 오프 시즌에도 줄을 잇고 있다.
2014시즌 선전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더불어 일본 열도에서 두 선수에게 가지고 있는 201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 2014시즌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으며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는 오승환(왼쪽)과 이대호. 사진=천정환 기자 |
이 매체는 올 시즌 “후지카와 큐지(34 텍사스 레인저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중요했는데 오승환이 그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또 “취재진에게도 정중하게 대해줘 고맙다.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내년에도 한신에서 뛰겠지만 특별히 오승환을 주목하고 싶다”고 오승환의 일본 무대 2년차 활약을 기대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특히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전 경기(6경기)에 모두 등판해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클라이맥스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에 하루 앞서 일본 매체는 이대호의 2014시즌 활약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킹’은 지난 29일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승리타점 TOP10>을 발표했다. 승리타점은 팀이 승리
이대호는 2014시즌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나서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의 위치에 비해 타점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승리타점은 14타점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공동 3위에 랭크돼 승리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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