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언니 조현아에 '복수 다짐'…정신 못차려

조현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반드시 복수하겠어" 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한겨례는 조현아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대상이 누구이고,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들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문자가 확인돼 아직도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사진= 대한항공

이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는 이와관련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굳이 변명하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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