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완지 시티가 2일(이하 한국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26·스완지)은 선발 복귀전에서 동점 골을 도왔다.
QPR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미드필더 레로이 페르(25·네덜란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7·코트디부아르)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동점 골을 넣도록 했다.
스완지는 후반 41분 미드필더 웨인 라우틀리지(30·잉글랜드)가 퇴장당하면서 패배가 거의 확실해 보였다. 라우틀리지는 후반 40분 QPR 미드필더 칼 헨리(33·잉글랜드)의 위험한 반칙을 당한 후 감정이 격해져 싸우다 주심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고가 나올 정도로 헨리의 죄질이 나빴음을 생각하면 라우틀리지는 팀을 위해서는 무조건 참아야 했다.
↑ 기성용(4번)이 번리와의 EPL 홈경기에서 태클을 피해 패스하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기성용은 전반 9분과 후반 29분 프리킥을 얻었으나 득점 시도와 관련된 공격 공헌은 없었다. 그러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로 페널티박스의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30·프랑스)가 헤딩슛을 하도록 했다. 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으나 결국 4분 후 스완지의 절망적인 상황을 구하는 도움을 기록했다.
↑ 기성용(가운데)이 에버턴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슛을 막으려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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