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2골, 리버풀 승리 견인…"내 마지막 FA컵,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
↑ 제라드 /사진=MK스포츠 |
제라드 2골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려놓은 가운데, FA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에서 열린 AFC윔블던(4부리그)과의 FA컵 64강에서 2골을 터뜨린 제라드를 앞세워 2-1로 승리했습니다.
17년간 리버풀에 몸담은 제라드는 내년시즌부터는 FA컵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갤럭시로 떠납니다. 올시즌이 끝난 뒤 2016년까지 18개월간 600만달러(약 66억원)을 받게 됐습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뒤숭숭한 이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라드는 흔들림 없이 리버풀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습니다.
제라드는 전반 12분 헤딩으로 리버풀에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윔블던이 전반 36분 아데바요 아킨펜와의 골로 반격하자 제라드는 후반 17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윔블던의 골망을 갈라 리버풀의 32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윔블던은 1988년 결승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번에는 짜릿한 드라마를 쓰지 못한 채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번리와 토트넘이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이 후반 11분 나세르 샤들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번리는 후반 28분 샘 보크스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제라드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FA컵을 즐겼다"며 "나는 FA컵을 사랑하면서 성장했다. 이것이 내 마지막 FA컵이다. 나는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제라드는 "내가 이 팀에서 뛰지 못하게 될 경우 나는 관중석에 앉아서 FA컵을 관전할 것이다. 서포터스에게도 FA컵의 의미는 크다. 내가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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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는 닐 레넌 볼턴 감독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팀을 잘 정비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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