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엄청난 소음유발로 악명이 높은 응원 도구 ‘부부젤라’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015 아시안컵은 오는 9~31일 호주에서 열린다.
호주축구연맹은 8일(한국시간) “아시안컵이 열리는 경기장에 부부젤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부부젤라는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금지된 바 있다.
↑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을 방문한 톰 크루즈가 부부젤라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TOPIC/Splash News |
↑ 남아공월드컵 당시 현지 팬으로 분장한 캐나다 배우 제임스 맥가원이 각종 부부젤라와 함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남아공 케이프타운)=TOPIC/Splash News |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과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조직위원회는 아프리카 전통문화 존중 차원에서 부부젤라의 사용을 금하지 않았다. 그러나 반감이 널리 퍼지는 것은 필연적이었고 이후 굵직한 국제체육행사에서 잇달아 반입이 불허됐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