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추억의 농구스타들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다시 뭉친다. 현역 은퇴 후 농구공보다 술잔을 잡는 일이 더 많았던 이들이 올스타전 프리 이벤트로 연예인 연합팀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14-15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0, 11일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 시즌부터는 ‘매직 vs 드림’으로 나눴던 과거 방식을 버리고 흥미로운 자존심 대결로 다양한 이벤트 매치를 준비했다.
첫 날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들이 KBL 선발팀과 맞붙는다. 또 이날 경기에 앞서 프리 이벤트로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연예인 연합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또 둘째 날에는 메인 이벤트로 28세 기준으로 나눈 KBL ‘주니어 vs 시니어’로 화끈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인 이상민 삼성 감독과 김승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사진=MK스포츠 DB |
과거 아시안게임 멤버들은 최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모여 한 차례 훈련을 갖는 등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상민 삼성 감독과 김승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여기선 우리가 젊은 피라서 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김승현 해설위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멤버들 가운데 막내. 김 해설위원은 “난 패스만 열심히 해 드리면 될 것 같다. 연습할 때 보니까 이충희 감독님만 예전 슈팅력 그대로이시더라. 이충희 감독님께 열심히 패스를 해서 어시스트를 올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추억의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코트를 수놓은 뒤에는 12년 만에 금메달의 감동을 선사한 인천아시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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