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구자철(26·마인츠 05)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도움을 인정받지 못했다.
구자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55초 나온 조영철(26·카타르 SC)의 선제골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조영철이 득점하기 2초 전 구자철이 날린 위협적인 슛을 오만 골키퍼 알리 알하브시(34·위건 애슬레틱)가 잡지 못하고 쳐낸 것을 조영철이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AFC 공식기록은 조영철의 득점 과정에서 구자철의 도움이 아닌 알하브시 골키퍼가 전반 추가시간 53초 ‘실점
아쉽게 대회 첫 도움은 무산됐으나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 득점왕이자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 6경기 5골 3도움, 브라질월드컵에서는 3경기 1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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