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야구팬들은 명예의 전당서 앨버트 푸홀스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스즈키 이치로 중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간 결과로 푸홀스가 1위, 카브레라가 2위, 이치로가 3위를 기록 중이다.
명예의 전당 현액이 유력한 현역 타자 3명을 상대로 한 미국 팬들의 시선을 그대로 엿볼수 있는 투표다. 현재까지 1252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푸홀스는 39%의 득표율, 카브레라가 35%, 이치로가 26%를 기록 중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푸홀스와 이치로는 2001년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빛나는 커리어를 시작했다. 푸홀스는 14시즌 동안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4할3리, 장타율 5할8푼8리 520홈런, 1603타점, 1514득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일본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9년간 활약한 이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사상 최초의 10년 연속 200안타 기록과 함께,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라는 꾸준함도 자랑했다. 이치로는 통산 2844안타를 기록 중으로 명예의전당의 확실한 보증수표라는 3000안타까지는 166개가 남았다. 비록 3000안타를 채우지 못할지라도 명예의전당 입회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커리어로는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이대로만 현역 생활을 마치면 명예의전당에 들어갈것으로 꼽히
출루율 3할9푼6리 장타율 5할6푼4리 390홈런 1369타점 1165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푸홀스보다 3살이 어린데다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가장 명예의전당 입성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단 체중 증가 등으로 부상 우려가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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