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후배들의 거친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주니어팀과 시니어팀으로 나눠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KBL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열었다. 주니어팀은 시니어팀과의 경기에서 105-101로 이겼다.
김선형(SK)은 63표 중 39표를 얻어 2013-14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선형은 여러차례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 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경기에서 주니어팀 김선형이 시니어팀 문태영을 앞에두고 슛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 소속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각 팀으로 나눠짐에 따라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장면이 연출됐다. 라틀리프가 양동근을 블로킹하고, 김선형이 헤인즈의 공을 가로채는 장면이 연출됐다.
형제인 문태종과 문태영은 한 팀에서 뛰면서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서로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는 초반부터 주니어팀의 우세로 전개됐다. 하지만 시니어팀도 쉽게 물어서지 않았다.
4쿼터들어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연신 스틸을 성공했다. 15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금세 한자리수 점수차로 줄어들었다. 시니어팀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승부처에서 MVP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김선형은 헤인즈의 드리블을 스틸한 후 빠른 드리블을 통해 속공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김준일은 전태풍의 3점슛을 블로킹해냈다.
각 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박진감 있는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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