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쿠바 출신 우완 투수 요안 로페즈(21)가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4일(한국시간) 로페즈가 애리조나와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825만 달러.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로페즈가 쿠바에서 90마일 초반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체격을 키운 이후 구속을 90마일 중반대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 쿠바 출신 선수인 야스마니 토마스와 계약한 애리조나가 또 한 명의 쿠바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은 데이브 스튜어트 애리조나 단장. 사진= MK스포츠 DB |
로페즈는 2015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그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할 때, 싱글A 레벨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로페즈는 23세 이하 선수이기 때문에 국제 드래프트 규정을 적용받는다.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예정이지만,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번 계약이 지난 2012년 국제 선수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2년 도입된 국제 드래프트 규정에 따라 팀별로 해외 아마추어
애리조나는 이번 계약으로 2014-2015시즌 한도를 초과했다. 이들은 초과분에 대한 100% 과세율을 적용받을 예정이고, 다음 두 시즌 동안 30만 달러 이상의 국제 선수 계약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들에게는 적지 않은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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