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GS칼텍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적진에서 현대건설을 물리치며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8-30 19-25 25-22 25-19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의 새로운 용병 에커맨은 팀 득점(총 85점)에 절반에 가까운 41점을 따내면서 한국에서의 첫 승리를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태면서 6승 12패 승점 20점으로 4위 흥국생명(8승 10패 승점 24)와의 격차를 좁혔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41점을 따내며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끈 용병 에커맨. 사진=(수원) 김영구 기자 |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GS칼텍스가 반격하며 10-10로 동점을 만든 뒤 전세를 뒤집었다. 에커맨의 맹활약으로 24-21로 GS칼텍스는 세트포인트 1점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폴리가 3점을 내리 따내며 24-24 듀스를 만들었고 28-28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이어 폴리가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거뒀고, GS칼텍스 배유나의 범실로 현대건설은 30-28로 1세트를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10-4로 격차를 벌리면서 2세트를 주도했다.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폴리와 황연주의 활약에 막히면서 결국 19-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패색이 짙게 드리웠던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중반까지 다소 현대건설에 끌려 다녔지만 GS칼텍스는 21-21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도권을 가져간 GS칼텍스는 에커맨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부터 현대건설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현대건설에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한 GS칼텍스는 25-19로 3, 4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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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세트 초반 연이은 범실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던 현대건설은 홈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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