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LIG손해보험이 홈으로 불러들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17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릴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2-25 25-21 17-15)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승점 2점을 더해 8승 15패 승점 22점으로 5위 한국전력(12승 10패 승점 33)과의 격차를 다소나마 줄였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LIG손해보험. 사진=MK스포츠 DB |
케빈과 문성민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LIG손해보험도 추격에 나서면서 15-16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을 막아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양팀 최다 득점인 8점을 따낸 문성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25-18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LIG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끌려갔다. 그러나 LIG손해보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팀 블로킹 1위답게 LIG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이수황의 가로막기로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IG손해보험은 이승원의 스파이크 서브가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이 따라붙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4-24 상황에서 에드가와 이강원의 마무리 공격으로 LIG손해보험이 2세트를 가져갔다.
한 세트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3세트에서 10-10까지 초접전을 펼쳤지만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결국 윤봉우의 속공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LIG손해보험은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난 이강원과 에드가를 중심으로 14-10로 경기를 주도해갔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21로 승리하며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 집중력이 필요한 5세트에서 정영호의 빠른 속공과 에드가의 강 스파이크가 연이어 현대캐피탈의 네트에 꽂히
이수황의 가로막기로 10점대로 LIG손해보험이 앞서가는 듯 했지만 11-7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은 13-13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에드가의 오픈 득점으로 16-15로 세트포인트 1점을 남긴 상황에서 정영호의 서브 득점으로 결국 17-15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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