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6위 앤디 머레이(28·영국)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00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했다.
머레이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17위 유키 밤브리(23·인도)를 세트스코어 3-0(6-3 6-4 7-6<3>)으로 꺾었다.
머레이는 지난 4일 2015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당시 머레이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단식결승에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조코비치의 고열로 인한 기권으로 머레이는 손쉽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6번 시드를 배정받은 머레이는 자신보다 한참 하수인 밤브리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머레이는 첫 서브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이는 밤브리 보다(67%)보다 더 낮은 성공률이다. 하지만 머레이는 더블폴트를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으며(밤브리 3개), 실책도 29개로 밤브리(48개)에 비해 훨씬 적게 범했다.
↑ 세계랭킹 6위 앤디 머레이가 19일에 개막학 호주 오픈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해 2회전에 안착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머레이는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81위 마린코 마토세빅(30·호주)와 경기를 펼친다. 머레이의 상대 마토세빅은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7위 알렉산드르 구드?d체프(30·러시아)와 약 208분의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3-2(6-4 6-7<5> 4-6 7-5 6-3)로 꺾고 승리해 2회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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