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을 줄이고 판정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담심판제를 도입했다.
연맹 이사회는 19일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프로심판운영제도 변경 안건을 심의했다.
전임심판제를 폐지했다. K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연맹과 계약한 전임삼판이 휘슬을 불었다. 한정된 자원으로 배정을 하면서 시즌 막바지 잡음이 있기도 했다.
이에 심판층을 넓히는 전담심판제를 2015시즌 K리그부터 시행한다. 연맹과 계약한 특정 심판이 아니라 프로경기 심판을 맡을 수 있는 자격(1급)을 갖춘 심판이면 K리그 경기의 포청천이 될 수 있다.
전담제를 시행함으로써 프로 경기를 판정할 수 있는 가용 심판 인원을 상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심판 인원은 2014년 기준 46명에서 약 70명까지 늘어나 심판간의 무한경쟁이 가능해진다.
또한, 군팀의 원 소속팀 출전 금지 제도도 폐지됐다. 그 동안 상주 상무와 안산 경찰청 선수들은 ‘임대’ 신분이라 원 소속팀과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원 소속팀과 경기에도 나설 수 있어, 상주와 경찰청은 100% 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
↑ 프로축구연맹은 2015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전담심판제 도입, R리그 부활, 25인 로스터제도 폐지 등을 심의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클래식 총 관중은 181만189명(경기당 평균 7905명)으로 객단가 3,459원이었다. 수원 삼성이 총 73만2551명(경기당 평균 1만9608명)으로 최다 관중을 유치했고, 객단가는 FC 서울이 6322원(유료관중비율 87%)으로 가장 높았다.
K리그 챌린지는 총 관중 22만4466명(경기당 평균 1227명), 객단가 2435원을 기록했다. 대전 시티즌이 경기당 평균 3197명으로 K리그 챌린지 최다 흥행 구단이었다. 안양 FC는 객단가 3,231원(유료관중비율 64%)으로 가장 높은 수치
를 보였다.
당초 올 시즌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25인 로스터제도는 축구계 환경 차이로 페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2012년까지 운영됐던 R리그(2군
한편,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연맹 부총재로 선출됐다. 경기위원장을 겸임한다. 심판위원장에는 조영증 위원이 임명됐으며,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 장석수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임은주 강원 FC 대표이사, 한규정 충주 험멜 단장 등 4명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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