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남은 FA 투수, 제임스 쉴즈는 얼마를 받을까.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과 7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FA 투수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제 시선은 남은 FA 투수 쉴즈에게 향한다. 쉴즈는 슈어저와 마찬가지로 원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 마지막 남은 FA 제임스 쉴즈는 얼마를 받게 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쉴즈는 5년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팀들은 4년 8000만 달러 규모를 보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고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쉴즈가 자신이 원하는 가격보다는 결국 구단들이 원하는 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그에게 슈어저는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슈어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줄곧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고집했고, 결국 워싱턴과 이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쉴즈가 슈어저처럼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받아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지막 남은 FA 투수 쉴즈는 슈어저처럼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까. 결국은 시장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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