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역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샤프’ 김은중(36)이 결국 축구화를 벗는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김은중은 지난해 친정팀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팀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아름답게 떠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은중은 현역 연장과 해외연수의 기로에서 고심했다.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꿈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대전도 선수 의사를 존중해 김은중의 결정을 수용했다.
↑ 김은중은 대전 시티즌을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끈 뒤 아름답게 이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은중은 “투비즈에서 열심히 공부해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또 다른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며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대전의 창단 세 번째 우승은 지도자로서 도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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