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6위 앤디 머레이(28·영국)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000만 호주달러·우승상금 31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했다.
머레이는 23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주앙 소사(26·포르투갈)를 세트스코어 3-0(6-1 6-1 7-5)으로 꺾었다.
↑ 사진=AFPBBNews=News1
머레이의 상대 소사는 2005년에 프로에 데뷔해 ATP투어 우승 1회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세계랭킹 35위까지 오른바 있다. 머레이와 소사의 상대전적은 3승으로 머레이가 전적으로 우위다.
이날 머레이는 총 126분동안 소사와 경기를 펼쳤다. 1세트(31분), 2세트(41분)에서는 무난하게 경기를 따냈지만, 3세트에서는 힘겹게 경기를 승리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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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는 1·2·3세트 총 에이스 9개(소사 0개), 첫번째 서브 공격 성공률 83%(소사 55%), 두번째 서브 공격 성공률 61%(소사 46%) 네트플레이 성공률 18/23 78%(소사 20/29 69%)를 기록해 소사보다 기록 면에서는 앞섰다. 하지만 더블폴트 3개(소사3개), 실책29개(소사 24개)를 범해 정교함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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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의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머레이는 세계랭킹 1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4·불가리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디미트로프는 16강전에서 2006 호주오픈 준우승자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0·키프로스·세계랭킹 78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4-6 6-3 3-6 6-3 6-3)으로 승리했다.
또한 지난 2013년 ATP투어 스톡홀름 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에서는 준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