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과거 종합격투기(MMA) 세계 일인자로 군림했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와 전 UFC 헤비급(-120kg) 챔피언 브록 레스너(38·미국)의 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프로레슬링전문매체 ‘레슬링IN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콧 코커 벨라토르 MMA 회장이 표도르 및 레스너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스너는 세계최대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헤비급 챔피언이다. 표도르는 2012년 6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M-1 글로벌’ 대회에서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페드루 히주(41·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 24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MMA 현역에서 은퇴한 상황이다.
↑ 표도르(가운데)가 히주와의 M-1 글로벌대회 KO승을 거둔 후 블라디미르 푸틴(흰옷) 러시아 대통령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 레스너가 프랭크 미어와의 UFC 헤비급 타이틀전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스트라이크포스 CEO 당시 코커는 한국계 어머니의 존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95kg 은메달리스트 김민수(40)의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 밝은 코커는 표도르의 상업성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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