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연기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이 입대 연기를 위해 정식 소송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문 측은 지난 16일 법무법인을 통해 대구지방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며이에 따라 배상문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2013년부터 미국 영주권을 얻고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병무청은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고 통보했고, 이 기간이 만료되는 1월 31일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배상문은 행정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군입대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배상문측은 "병역 문제가 불거질 때부터 '군 면제'가 아니라 '군 입대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배상문측은 "군 면제를 원했
지난해 10월 2014-2015 시즌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