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칠레 원정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미국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란카구아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미국 남자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내리 패한데 이어 A매치 3연패를 기록했다.
↑ 미국의 마이클 브래들리와 칠레의 디에고 발데스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칠레 란카구아)=ⓒAFPBBNews = News1 |
곤잘레스는 칠레가 1-2로 뒤진 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동료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9분 뒤에는 동료의 중거리슛이 키퍼 맞고 나온 것을 바로 왼발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에도 왼편에서 크로스를 올려 로베르토 구티에레즈의 동점골을 도왔다.
미국은 초반에는 좋았다. 전반 6분 만에 맷 베슬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렉 쉐아가 돌파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1-1로 비긴 31분에는 우측 측면에서 믹스 디스커루드가 내준 패스를 조지 알티도어가 바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 또 한 번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은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속 실점을 허용, 역전을 내주고 말
미국은 2월 9일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파나마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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