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여의도) 이상철 기자] 태극전사 선배들도 후배의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응원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한 김재성과 김영광은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도 함께 나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태극마크를 달아본 지도 꽤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한국축구를 위하는 마음과 후배들을 향한 응원은 계속됐다. 슈틸리케호가 지난 26일 이라크를 꺾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자 ‘내 일’처럼 기뻐했다. 그러면서 오는 31일 열리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에서 승리해 55년 묵은 한(恨)을 풀기를 바랐다.
김영광은 “호주는 강하다. 하지만 한국도 경기를 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어 결승에 가면 완벽한 팀이 될 것이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100% 믿는다”라며 “골키퍼 후배들이 잘 해주고 있어 선배로서 뿌듯하다. 무실점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함께 세웠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서울 이랜드 FC의 김재성이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여의도)=곽혜미 기자 |
한편, 한국에 온 ‘이방인’ 마틴 레니 감독도 슈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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